부산, 주장 한지호-부주장 박종우 선임... '헌신'으로 승격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31 08: 45

부산 아이파크가 원클럽맨 한지호를 주장, 박종우를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부산은 지난 29일 오후 올 시즌 선수단을 이끌어 갈 주장과 부주장에 각각 한지호와 박종우를 선임했다. 두 선수는 2010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입단 동기로 2010년 하나은행 FA컵 준우승, 2011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의 성과를 이끈 바 있다. ‘원클럽맨’ 한지호는 10년 동안 부산에서만 활약하며 253경기를 뛰었고, 박종우는 102경기를 뛰며 팀 발전에 헌신했다.
한지호와 박종우의 선임 배경에는 풍부한 경험과 팀에 대한 애정으로 팀 분위기를 잡아주고 책임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원클럽맨 한지호와 더불어 2012 런던올림픽과 해외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박종우가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호는 “주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아서 책임감이 크다. 개인적인 목표는 모두 버렸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팀이 승격이라는 간절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내가 부산으로 돌아온 이유가 어떻게 해서든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 주장 지호형을 잘 도와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이 잘되어야 개인도 잘된다. 승격을 위해 희생할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다음달 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에서 일주일간의 짧은 훈련을 거친 후 다음달 2월 18일부터 남해로 추가 동계 전지 훈련을 떠난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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