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가족’ 정재영 “항상 도전? 자신감 아닌 취향의 문제” [Oh!커피 한 잔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31 12: 22

 배우 정재영이 술을 끊고 새로운 삶에 대해서 언급했다. 
정재영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에서 “족발당수도 다 직접 했다. 창피하게 대역을 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기묘한 가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과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이수경, 정가람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좀비를 새롭게 해석하면서 신선한 재미와 함께 배우들의 호흡이 눈에 띄는 영화다.  

정재영은 최근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정재영은 “술을 끊은 지 2년 정도 됐다”며 “술을 마시면 피곤이 풀리는 느낌을 받는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술을 끊고 나니까 새로운 삶이 펼쳐졌고, 시간이 많아졌다. 단점도 있다. 함께 과거에 술마시는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는다. 과도기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묘한 가족’이라는 신선한 작품을 선택한 정재영은 항상 신선함에 목말라했다. 정재영은 “도전을 하는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취향의 문제다”라며 “공연을 할때도 장기공연을 하지 못했다. 하는 사람이 재미 없으면 보는 사람도 재미없을 것이다. 장르적으로 새롭거나 신선한 요소가 있는 것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엄지원과 김남기로가 함께 호흡을 맞춘 ‘기묘한 가족’은 훈훈한 현장이었다. 정재영은 “영화 내에서 어떨지 모르지만 영화 밖과 현장에서 배우들은 훈훈했다. 촬영이 없어도 보은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렀다. 쉬는 날에 카페에 같이 모여서 시간도 보내고 항상 촬영장에 나와서 점심도 나눠먹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재영의 차기작은 ‘검법남녀 시즌2’다. 정재영은 “곧 ‘검법남녀 시즌2’ 촬영이 시작된다. 영화는 하기로 결정한 작품은 없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술도 끊고 배우로서 신선함을 찾는 정재영은 자신감 보다는 좋아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배우로서 정재영은 여전히 더 보여줄 것이 많다.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pps2014@osen.co.kr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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