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국민 이별송이란 말 듣는 것이 목표..팬들과 함께 만들어 행복해"[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1.31 14: 35

가수 황치열의 특별한 새 앨범이 완성됐다. 12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정규앨범. 황치열은 팬들과 함께라서 만들 수 있었던 앨범인 만큼 더 애틋하게, 한곡 한곡에 정성을 쏟아 신보를 완성했다. 
황치열은 지난 21일 정규2집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황치열이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자, 1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라 더욱 각별했다. 
황치열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의 정규앨범인 것. 황치열은 컴백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서 정규2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치열은 “(정규앨범은)12년 만에 내는 거다. 2007년에 정규앨범 내고, 12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낸다. 그때는 앨범 내면서 시작을 한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저 뿐만 아니라 팬들과 함께 정규앨범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 황치열, 팬님들과 함께 하는 정규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행복하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특별한 만큼 황치열은 참여도를 높이면서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해왔다. 의미가 있는 앨범인 만큼 팬들에게도 최대한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것. 황치열은 프로듀싱까지 다 맡아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었다. 
황치열은 “12년 만에 내는 앨범이라 의미도 깊다. 팬님들이 기다려주는 마음을 담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써야겠다고 해서 참여했다. 내가 썼던 노래도 같이 들어있다. 댄스곡도 있다.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곡도 있다. 황치열만의 발라드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직접 소개했다. 
황치열은 음악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의 활용도에 대한 고민도 했다. 소장의 의미를 넘어 다양한 면에서 황치열의 앨범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는 입장. 황치열은 이번 앨범을 다이어리 형식으로 제작하면서 팬들이 소중한 추억도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조금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념적인 것을 만들고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를 포함해 '반대말', '사랑했다 미워했다', '너무 쉽게 날 잊어버리지마', 'Nice Girl', '어른병', '넌 아니', '포옹', '너라는 바람', '칭찬해',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황치열은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를 비롯한 전곡 작사는 물론, 4곡의 자작곡을 수록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또 앨범 전곡의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꽉 채웠다.
황치열은 “작사, 작곡을 잘하는 분들과 함께 작업해서 수월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잘하는 분들이랑 함께 해서 감사하다. 많이 도와주셔서 기쁘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차근차근 성장하고, 노력해서 자신의 음악을 알려가고 있는 황치열. 발라더로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음악 팬들에게도 황치열만의 감성을 어필하는 것이 목표다. 
“헤어지고 나서 누구 노래를 들어야 하나라고 할 때, 슬픈 노래의 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국민 이별송이란 말을 듣는 것이 목표다.” /seon@osen.co.kr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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