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6분만에 매진' 그리핀-SK텔레콤, '2019 첫 빅매치' 누가 웃을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31 15: 23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개막 이후 사실상 첫 번째 빅매치가 열린다. 팬덤과 실력이 잘 어우러지는 두 팀이 드디어 만났다. '어나더 레벨' 그리핀과 '드림팀' SK텔레콤이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시즌 첫 맞대결 펼친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그리핀과 SK텔레콤의 1라운드 경기는 시즌 개막전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빅 경기다. 
지난 24일 예매 시작 이후 7분도 안돼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팬들이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감이 높았다. 

4전 전승의 그리핀이나 3승 1패의 SK텔레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2019시즌 제패'의 기치를 내건 그리핀으로써, SK텔레콤이라는 묵직한 상대를 제압한다면 샌드박스의 순위 경쟁을 포함해 우승후보로 주목받는 그리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장이 되기 때문이고, SK텔레콤은 가장 큰 장애물인 그리핀과 가상 포스트시즌 경기서 승리해 자신들의 명성을 재 확인할 수 있는 경기 이기 때문이다. 
개막 4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그리핀은 기록적인 측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KDA 84라는 놀라운 수치가 그리핀의 현재 기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4경기 8세트에서 131킬 29데스 286 어시스트라는 가공할 기록을 남긴 그리핀의 팀 KDA는 14.4. '소드' 최성원(KDA 7.9), '타잔' 이승용(KDA 14.0), '바이퍼' 박도현(KDA 15.4), '리헨즈' 손시우(KDA 11.9)까지 전 선수가 포지션별 최상위인 1위에 올라있다. 
이름값에서 화려함이 도드라진 SK텔레콤은 시즌 개막 전부터 '드림팀'으로 불리고 있다. KeSPA컵서 담원에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리핀의 적수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상대전적은 그리핀이 2승 0패(세트전적 4-0)로 우세를 가지고 있지만 SK텔레콤의 주전 라인업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하고 달라졌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페이커' 이상혁은 "그리핀의 기세가 좋기는 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기세에 눌리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핀전을 승리하면 결승 직행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담원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연승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왕가재건'을 통해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드림팀' SK텔레콤의 의지와 2019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겠다는 '어너더 레벨' 그리핀의 자신감 중 승자는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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