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다운 작별 인사, "Thank you Ki and Koo, #레전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31 16: 44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대선배들을 예우하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승우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 선배로서, 인생 선배로서 하루하루 곁에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의 모범이 되었던 형들. 감사하다는 단어가 부족할 만큼 형들의 대표팀에 대한 헌신과 희생. 형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저에게는 영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썼다. 이승우는 "Thank you, Ki and Koo”라는 제목의 사진과 함께 ‘레전드'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최근 A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기성용은 3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10경기서 10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차범근(136경기), 홍명보(136경기), 이운재(133경기), 이영표(127경기), 유상철(124경기), 김호곤(124경기), 조영증(113경기)에 이어 A매치 최다 출전 8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구자철은 두 차례 월드컵을 포함해 10년 넘도록 A대표팀서 활약하며 통산 76경기에 나서 19골을 터트렸다. 단짝인 기성용과 구자철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으로, 한국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멤버로 뛰었다.
향후 한국 축구를 10년간 책임질 이승우가 대선배 기성용과 구자철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이승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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