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아"vs"동업하던 사이"..정준, 월세 미납 해결→新 채무 논란(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31 19: 48

배우 정준이 '월세 미납 논란'을 마무리한 후 또 다른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한 매체는 고소인 A씨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조서를 비롯한 차용증, 정준과 나눈 SNS 대화 내용 등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준은 지난 2016년 고소인 A씨 등 채권자에게 총 7800만 원을 빌렸으나 현재 1200만 원만 변제하고 6600만 원을 갚지 않은 상태라고. 결국 A씨는 정준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양측은 정준이 지난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6600만 원을 3회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A씨는 "여전히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준이 조정안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한 번 정준에게 관심이 쏠렸다. 앞서 정준은 하루 전인 지난 30일, 월세 3000만 원 미납 피소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 이에 일부에서는 두 논란을 같은 내용으로 착각하는 일도 발생했으나, 이번 채무 논란은 이미 정리된 월세 건과는 또 다른 사안이었다.
이에 대해 정준은 이날 OSEN에 "월세 건과의 다른, 별개의 내용이다"라고 운을 뗀 뒤, "고소인 A씨와 사업을 같이 진행했다. 의류 사업인데 투자를 다 하고 나서 3~4개월 뒤에 갑자기 투자금을 빼겠다고 했다. 약 7000만 원이 넘는 돈을 2개월 안에 갚으라고 했다. 심하게 돌려달라고 했고 당시 채권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협박 받듯이 차용증을 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고, 사업을 벌여놓은 뒤라 당장 갚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형사고소가 들어왔고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났다. 그랬더니 이번엔 같은 내용으로 민사소송을 걸어왔다. 중간에 가압류 신청까지 했다. A씨와 투자한 사업에서 이득이 나면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제게 연락도 안 주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기사가 나왔다"면서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처럼 정준과 A씨 사이의 감정의 골이 심화된 가운데 이들이 서로간의 이견을 조율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한 번 치열한 법정싸움에 돌입할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지난 30일 한 매체는 정준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210만 원을 납입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2016년 6월부터 월세를 내지 않아 3090만 원을 미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법원이 정준에게 보증금을 제외한 연체료 2000만 원을 납부할 것을 판결했다고.
이에 대해 정준은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확한 기사가 아니다. 아무 일 없이 전 그 집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일이 커질 것 같아 설명을 안 했는데 제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다 납부한 상황이다. 지금은 다른 분 것까지 제가 다 납부한 상황이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해당 사안이 발생하게 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해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정준이 "3년 전 제 이름으로 계약을 했지만 평수가 넓어 공동사용인과 월세를 분납하기로 했다. 그런데 저와 같이 납부해야 할 분이 계속 월세를 내지 않았고 건물주께서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하셔서 저 또한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하니 빨리 납부하라'고 했지만 그 분이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그 부분을 모두 대신 납부했다. 공동사용인이 월세를 미납한 것"라고 정확한 상황을 이야기했기 때문.
이에 수많은 이들이 정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그가 다시 한 번 채무 논란에 휩싸여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정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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