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 선예(본명 민선예)가 셋째 딸을 출산했다. 결혼한 지 6년만 세 딸의 엄마가 된 것. 선예는 당분간 활동 계획을 세우기 보다 산후조리에 힘쓸 예정이다.
선예의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 씨가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됐습니다"라며 선예의 셋째 출산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선예 씨는 30일 오후 4시 30분 경(현지시각) 캐나다에서 어여쁜 셋째 딸을 순산했습니다. 현재 선예 씨는 무척 건강한 상태이며 셋째 아이 역시 3.8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태명은 토실이로 이름은 박유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여쁜 셋째 아이를 순산한 만큼 선예 씨는 당분간 산후조리에 힘쓸 예정이며 아직 국내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라며 "모쪼록 새로운 생명을 맞이한 선예씨 가족들의 행복한 나날을 기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선예는 2013년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 후 약 5년 여만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선예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로 데뷔한 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결혼을 선택, 걸그룹 최초의 '유부돌'이 됐으며, 그해 10월 큰 딸을 낳았다. 이어 선예는 2015년 7월, 원더걸스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했으며 이듬해 4월 둘째를 출산, 캐나다 영주권을 획득하며 평범한 주부로 지내왔다.

그러던 중 배우 서민정과의 인연으로 지난해 JTBC 예능 '이방인'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새 소속사인 폴라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국내 복귀 소식을 알렸다. 곧바로 MBC 예능 '복면가왕'에도 출연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선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셋째 임신을 알리며 "태교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결혼과 소속사 전속계약, 그리고 셋째 임신까지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선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과는 다른 여러 기사들(한 번도 제 입으로 은퇴를 선언한 적 없다)과 뾰족한 댓글들 또한 잘 알고 있지만 무엇이든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모습으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도록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하기도.

임신 기간 중 가족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사진은 물론 만삭 화보를 공개하며 출산을 앞둔 엄마의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론이 어찌되었든, 선예는 남편, 아이들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였다. 그런 가운데 무사히 셋째 딸을 출산한 것. 결혼 6년만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가 무사히 복귀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 선예 셋째 딸 출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걸그룹 원더걸스로 활약했던 가수 선예(본명 민선예)씨가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됐습니다.
선예씨는 30일 오후 4시 30분 경(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어여쁜 셋째 딸을 순산했습니다. 현재 선예씨는 무척 건강한 상태이며 셋째 아이 역시 3.8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태명은 토실이로 이름은 박유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선예씨 품에 안긴 아이는 셋째 딸로 선예씨에게는 첫째 딸 박은유 양과 둘째 딸 박하진 양이 있습니다.
모쪼록 새로운 생명을 맞이한 선예씨 가족들의 행복한 나날을 기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어여쁜 셋째 아이를 순산한 만큼 선예씨는 당분간 산후조리에 힘쓸 예정이며 아직 국내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arkjy@osen.co.kr
[사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OSEN DB, 선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