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는 KDA를 신경쓰지 않는다."('소드' 최성원).
주장 최성원의 말처럼 특별히 KDA 관리를 하지 않는데도 그의 실력은 나날이 무섭도록 폭발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쵸비' 정지훈이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최강의 미드라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그의 KDA는 너무나 인상적이다.
그리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KDA 100을 돌파하고 KDA 104라는 뛰어난 지표를 만들었다.
그리핀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정지훈은 1세트 리산드라로 6어시스트, 2세트 갈리오로 5킬 노데스 9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2세트 초반인 7분경 갈리오 궁극기로 레드위로 떨어진 합류가 일품이었다. 이 한 타 승리로 3킬을 추가한 그리핀은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지훈은 개막 직후 도합 5경기 10세트 동안 44킬 1데스 60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84였던 KDA를 104까지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정지훈은 KDA 수치에 대하서는 무덤덤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고, 경기력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KDA가 따라왔다고 밝혔다.
"경기에 임할 때는 KDA 관리를 하는 건 아니다. 경기 끝나고 나면 인식하게 된다. KDA는 될 수 있으면 의식하지 않는다. 따로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경기력이 좋아서 나온 결과다."
지금까지 스프링 스플릿 에서 아칼리 사이온 갈리오 조이 리산드라까지 탱킹, 캐리, AD AP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온 정지훈이 지금의 활약과 기세를 이어나간면 LCK 최강 미드라이너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