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에서 소현황후 신고은 죽음의 진범인 윤소이가 밝혀지려는 때, 오승윤이 증거를 코 앞에 두고 피습을 당했다. 하필 장나라가 또 다시 누명을 쓸 위기에 놓였고, 오승윤을 피습한 괴한은 신성록일지 의문을 남겼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품격(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 써니 (장나라 분)가 이윤(오승윤 분)을 피습한 괴한으로 몰렸다.
이혁(신성록 분)은 소현황후가 죽었던 연못에 자살을 시도, 이때 써니(장나라 분)이 나타나 이혁을 구했다. 이혁은 "난 당신을 죽이려 했는데 왜 날 구해주는 거냐"면서 이렇게 도망치지 않길 바란다, 모든 걸 다 밝히고 내 앞에서도, 사람들 앞에서도 떳떳히 서길 바란다 앞으로 잘하겠다, 절대 황후를 위험하게 하지 않고 당신을 위해 살겠다 며 눈물로 포옹했다. 써니는 속으로 "함부로 죽지마라, 넌 아직 죽을 자격없다"고 말했다.


이혁은 다음날부터 써니에게 애정표현을 시작했다. 황실내에서 캠핑이벤트를 꾸몄다. 그리곤 "황제자격 정지니 오빠, 여보라고 불러라"면서 "써니야"라고 부르며 밥을 먹여주려했다. 그리곤 "태어날 때부터 황태제로 맘 편히 살아본 적 없다"며 아픈 과거를 전햇다.
이때, 써니父가 나타나, 이혁이 써니母의 죽음과 관련한 일에 대해 돈으로 사과했다며 분노했다. 써니는
"왜 말한 거냐, 우리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라면서 "어떻게 우리 엄마가 죽은 일을 돈으로 덮으려고 했냐, 진짜 네가 사람이냐"고 했다. 이혁은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거냐"고 질문, 써니는 "아니 못 믿는다"며 자리를 피했다.

알고보니 이혁이 보낸 것이 아닌 태후강씨(신은경 분)의 계략이었다. 이를 뒤늦게 써니도 알게 됐다. 이혁은 방에 혼자남아 "내가 사랑하지 않았으면 소현황후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오써니 너도 내가 사랑하지 않읗면 된다, 그럼 된다"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이혁은 "더이상 불행하게 하지 말고, 저 여자를 놔줘라"며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었다. 써니는 이혁을 찾아왔고, 이혁은 표정을 바꿔 "난 오늘 밤이라도 널 죽일 수 있는 사람"이라며 태도를 돌변했다. 일부러 써니에게 모진 모습을 보이려 한 것이다.
써니는 그런 이혁의 뺨을 때리면서 "네가 제일 잘 못한 것은, 황제가 황제답기 못한 것"이라면서 "정말 나한테 미안하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 썩어빠진 네 살이라도 도려내라"며 이혁이 한 짓 아닌거 안다고 했다. 그런 써니를 이혁이 백허그하며 "날 믿어준 거냐"고 감동했다. 써니는 "믿는다고 한 적 없다, 알고도 침묵하는 것도 죄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써니는 태후강씨를 찾아가 "당신한테 우리엄마가 혈액 새치기 당했다"면서 "난 당신같은 사람이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라며 경고했다.

우빈은 총격 연습에 매진, 이때 이혁이 나타나 "네가 죽여야하는 사람이 나인 것이냐"고 도발했다. 우빈은 "타깃은 나왕식"이라 둘러대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날을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혁은 우빈에 대한 의심이 남았고, 천우빈에 대해 알아보라고 했다. 이어 서류상으로 완벽한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 때마침 추대장이 다시 돌아와 이혁에게 나타났다. 추대장은 "천우빈의 실체와 제 목숨음 바꾸러왔다, 진짜 천우빈을 찾았다"고 말했고, 이후 우빈은 또 다시 총살위기에 놓였다. 알고보니 태후강씨의 배후들에게 끌려온 것.
우빈은 학대 당했고, 태후강씨는 협박했다. 우빈의 정체를 밝히라며 배후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했다.
태후강씨는 변선생과 우빈이 내통한 것도 알고 있었다. 우빈은 "태후마마를 배신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절대 없다"고 도발, 태후강씨가 인두로 고문하려 하자, 이혁이 나타났다. 이혁은 "자격 정지지만 아직 이 나라 황제"라며 "벌을 줘도 내가 줄 것, 그럴 권한도 자격도 없다"며 태후강시로부터 우빈을 구해냈다.

강희(윤소이 분)는 수상(고세원 분)의 아내가 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그리곤 언론들 앞에서 수상의 두 얼굴을 폭로했다. 이어 자신이 아리공주의 친모란 사실을 밝히며, 모든 사실을 폭로했다. 수상을 몰락시키기 위한 계락이었다. 이는 써니의 귀에도 들어갔다. 이윤(오승윤 분)이 찾아왔고, 7년전 서강희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수영을 잘했던 소현황후가 수심이 얕은 연못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이윤은 황실 기록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써니는 강희를 찾아가 "너의 완벽해보이는 거짓말에도 분명 헛점은 있을 것, 하나씩 알아볼 것"이라 경고했다. 이후 이윤은 황실 기록실 열람을 요청했다. 소현황후에 대해 재조사할 것이라 하자, 이혁은 분노했다.
이윤은 아무도 모르게 황실 기록실 열람을 진행, 수상한 서강희의 옷을 포착했다. 진흙으로 얼룩진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이윤은 이를 바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때 누군가 나타나 이윤을 공격, 괴한에게 목숨위기에 놓였다. 써니가 뒤늦게 나타났으나 괴한은 테이프를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이혁에 옷이었던 꽃이 떨어져 있었고, 써니는 혼란스러웠다. 그 사이, 태후강씨와 이혁이 써니 앞에 나타났고, 쓰러진 이윤과 그 앞에 있는 써니를 보며, 써니가 또 다시 범인으로 몰리게 됐다. 써니는 이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진짜 이윤을 피습한 괴한은 써니가 의심가는 대로 이혁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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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후의품격'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