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과 오지혜가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31일 TV조선 '연애의 맛' 20회 분에서는 구준엽-김정훈-고주원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 화끈한 ‘데이트 비하인드’를 밝혔다. ‘연애의 맛’이 ‘20회 특집’으로 그동안 ‘속마음 인터뷰’가 없어서 알 수 없던 출연진의 진심과 궁금증을 유발했던 지점들을 하나씩 해소했던 것.
구준엽은 "요즘은 결혼 언제하냐고 부터 물어본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저는 진짜 이중 질문의 오류라고 하잖아요. 첫번째 너네는 결혼을 할 것이다, 두번째 그 결혼은 언제 하냐. 그게 합해져서 '결혼 언제 할 거에요?'라고 물어본다. 결혼한다고 이야기한적이 없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그게 가장 부담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구준엽과 오지혜 커플. 구준엽이 지혜를 위해 바지를 뜯어 가방을 만들었다. 구준엽의 엄마도 "지혜한테 잘 하더라"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최화정이 구준엽에게 어머니가 악플 때문에 속상해하지 않았냐고 하자, "내가 안 그랬는데 내 마음이 안 그랬는데 괜찮다고 하셨다. 오히려 누나랑 조카들이 우리 귀여운 할머니를 누가 욕하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이 엄마에게 지혜랑 잘 어울리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서로 좋아하면 되는거지"라고 답했다.
녹화 중 김정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김진아였다. 다른 MC들이 이에 "예사롭지 않아" "리얼이다"라고 놀라워했다.
구준엽이 데이트로 유람선을 타본 적이 없다며 지혜에게 유람선 데이트를 하자고 했다. 그림같은 야경을 즐기며 지난 데이트를 추억했다.
지혜는 "만나는 사람마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말했다.
준엽은 "엄마 만났을 때 네가 하는 것을 보고 괜찮은 여자구나, 좀더 좋아졌다. 너는 어떤지"라고 물었다.
지혜는 "처음에 일본에서 프러포즈 이후에 만날지 안 만날지 생각을 했을 때 그때는 감정이 어떤지 잘 몰랐지만 만남을 거듭할 수록 오빠에 대한 믿음이 커졌던 것 같다. 나도 오빠가 좋다.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