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강호동, 송민호 상대 대결 승리..송민호 굴욕의 얼탁(feat. 피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01 00: 33

 ‘가로채널’ 강호동이 11대 승부사 송민호를 상대로 대결에서 이겼다. 그 결과 송민호는 얼탁을 당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 강호동이 송민호와 11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승부에서 강호동이 송민호를 상대로 승리 했다.
송민호는 같은 그룹 진우와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었다. 송민호는 강호동의 첫 숙소 방문에 라면을 준비했다. 송민호가 공개한 냉장고 속에는 소주만 한 가득이었다. 

강호동이 송민호의 숙소를 본격적으로 구경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송민호와 진우는 거실에 컴퓨터 세 대를 놓고 피시방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었다. 
송민호는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송민호의 집에는 직접 만든 예술 작품이 있었다. 송민호는 “제 앨범 커버를 직접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 마네킹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다들 알다 시피 송화백이어서 그림을 잘 그린다”라고 말했따. 
강호동은 송민호의 나이에 대한 비밀을 파헤쳤다. 송민호의 어머니는 태국 콘서트 뒷풀이에서 송민호가 93년생이 아니라 92년생이 라고 충격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 뒷이야기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송민호의 어머니와 전화 연결에 나섰다. 
강호동과 송민호의 어머니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을 뻔 했었다. 강호동과 송민호의 어머니는 송민호의 초등학교 시절  테니스 동호회에서 마주칠 뻔했다. 송민호의 어머니는 타고난 입담으로 강호동 보다 테니스를 잘 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민호의 어머니는 “국화반(아마추어 최고 레벨)에서도 상위 급이다. 제가 테니스 친지 20년 됐다”고 했다. 
송민호의 어머니는 엄청난 입담을 자랑했다. 강호동은 자연스럽게 송민호 어머니의 개명한 사연을 듣게 됐다. 송민호 어머니의 과거 이름은 노정자 였다. 송민호 어머니가가 밝힌 출생 비밀은 사실이 아니었다. 송민호의 어머니는 “그래서 송민호가 모지리인 것이다. 장난기가 발동이 되서 92년생이라고 한 것이다. 장난을 친 게 일이 커졌다. 그것을 진짜로 믿을 줄 몰랐다”고 당황했다. 마지막으로 송민호의 어머니는 양현석 대표에게도 “알라뷰”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피오가 일일 심판으로 깜짝 등장했다. 피오와 송민호는 강호동을 위해서 요리를 시작했다. 16살 때부터 10년간 절친 민호와 피오는 만난 첫 날부터 서로와 친하게 지냈다. 피오와 민호는 사이좋게 90kg까지 살이 찔 정도였다. 두 사람은 18살 지코에게 노래방에서 오디션을 봤다. 당시에도 피오와 민호는 지코의 실력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지코는 언더계에서 유명한 래퍼였다. 피오는 “지코가 혼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한 발짝 앞서 있다고 생각했다. 드렁큰 타이거 영어랩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블락비 데뷔를 위해서 함께 지코 밑에서 연습하던 송민호와 피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 털어놨다. 피오는 당시 블락비 데뷔를 준비하다가 지코 눈 밖에 나서 탈락했다. 피오는 지코가 저를 가볍게 생각을 했다. 민호 역시도 피오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함께 접었다. 피오는 민호의 의리에 감동했다. 하지만 민호는 “후회되서 바로 돌아갔다”고 했다. 피오는 1년 뒤에 다이어트를 하고 다시 복귀했다. 
피오는 블락비 탄생의 모든 비화를 고백했다. 박경과 지코는 언더에서 같이 활동하는 힙합듀오였다. 지코는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던 박경을 한국으로 불러서 함께 가수를 하자고 했지만 박경이 탈락했었다. 피오는 “회사에서 박경을 마음에 안들어했다”며 “구체적인 사정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민호는 블락비 데뷔 멤버로 합격했지만 부모님과 회사의 이견으로 데뷔가 무산 됐다. 이후 송민호는 신생 회사에서 2년간 기다리면서 BOM으로 데뷔했다. 송민호는 “그때 당시에는 방송 출연만으로도 감사했다. 마음은 힙합이었지만 발라드를 했었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 아니었어도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블락비와 송민호는 끈끈했다. 송민호가 BOM으로 데뷔하는 무대를 지켜보는 블락비 멤버들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블락비는 당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었다. 송민호는 ‘겁’ 3절 가사에서 당시 부당하게 받았던 대우를 털어놓기도 했다. 송민호는 “당시에는 돈을 전혀 받지 못했다. 미니앨범 5곡 가사를 썼는데, 이름도 안올라갔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이승기의 대상에 대해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피오는 강호동이 연말에 턱시도를 못입어서 헛헛하실 것이라 걱정했다고 했다. 강호동은 이승기의 대상에 대해 “내가 받은 것보다 더 좋다. 제일 좋아하는 동생이다. 표정 관리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인 강호동과 송민호의 강하대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종목은 풍선 볼링. 풍선을 직접 불어서 요구르트 병을 쓰러트려야 했다. 첫 시도에 나선 송민호는 하나도 쓰러트리지 못했다. 강호동의 차례에 갑작스러운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고양이 였다. 도전을 외친 뒤에 고양이가 요구르트 병을 쓰러트리면 강호동의 승리였다. 하지만 고양이를 대신해 강호동의 실력으로 승부에서 이겼다. 송민호는 벌칙으로 얼탁을 당했다. 
양세형과 오세득은 통영에서 딱밤을 걸고 루지 레이스를 펼쳤다. 대결에 승자는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은 역전승을 거뒀다. 양세형은 가장 약한 새끼 손가락으로 딱밤을 때렸다. 하지만 그 충격은 대단했다. 
양세형과 오세득은 통영의 포장마차 거리를 찾아갔다. 40년 전통의 포장마차를 찾아간 두 사람은 곰장어 양념구이 큰 것과 볼락구이 중간 것을 시켰다. 강호동은 볼락구이가 생선구이의 제왕이라고 칭찬했다. 양세형은 “전어구이를 좋아하는데, 비교도 되지 않는다. 담백해 보이는데, 소고기처럼 기름지다”고 볼락구이를 평가했다. 
연탄불 직화로 구운 볼락 구이에 이어 오직 통영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곰장어 구이가 이어졌다. 통영의 곰장어 구이는 껍질과 함께 구워 더 쫀득한 식감을 자랑했다. 상큼한 묵은지와 곰장어는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다. 곰장어 구이는 양념을 찍어도 양념하지 않아도 맛이 있었다. 곰장어의 껍질 여부에 따라서 맛이 확 달라졌다. 양세형은 “껍질없는 곰장어는 비계 없는 오겹살이다”라고 말했다. 곰장어 구이의 완성은 볶음밥이었다. 곰장어 기름으로 볶아진 볶음밥은 식욕을 자극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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