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보복운전 혐의vs"재판서 시시비비"..'동상이몽2' 결방 논의(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01 06: 49

'보복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최민수가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출연 예정이던 SBS 예능 '동상이몽2'의 결방을 알리는 문구가 게재돼 방송 여부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가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차가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하면서 사고를 냈고, 상대방에게 욕설 등 모욕을 했다는 이유로 불구속기소 했다. 
피해 차량의 운전자 A씨는 최민수의 차를 피하지 못해 수백만원대 수리비가 발생했다며 고소했고, 최민수는 검찰 조사에서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해 진로를 방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이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가 논란이 됐다.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에 최민수의 이름이 1위에 오르면서 관련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후 최민수는 한 매체를 통해 당시 사고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앞 차량에도 분명한 잘못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상대방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며, 자신도 억울한 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복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최민수는 재판에 넘겨진 상태이며, 이에 대해 소속사 율앤어베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OSEN에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민수의 예상치 못한 구설로 인해 SBS '동상이몽2' 제작진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동상이몽2'에서는 고정 출연하던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하차했고, 오는 2월 4일부터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었다. 올해로 결혼 25주년 은혼을 맞은 두 사람의 예고 영상은 포털과 SNS상에서 2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방송 날짜를 확정하고, 예고 영상까지 나간 상황에서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가 불거져 '동상이몽2'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 결방이나 방송 연기, 통편집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1일 오후 '동상이몽2' 측 관계자는 OSEN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확히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입장을 드러냈다. 
이미 대형 포털사이트 '동상이몽2' 프로그램 옆에는 '2월 4일 결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결방이 확정은 아니며, 제작진은 1일 중에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보였다.
최민수가 다시 한번 구설에 휩싸이면서 '동상이몽2'의 방송 여부와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강주은 인스타그램,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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