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10년 절친 송민호X피오 밝힌 #블락비데뷔 #고생담 #고등래퍼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01 06: 48

 연예계를 대표하는 절친 송민호와 피오가 가수가 되기까지 힘겨웠던 과정을 털어놨다. 고등학교 시절에 만나서 블락비 데뷔에 좌절하고 세 번째 데뷔한 송민호와 피오는 함께 지나온 시간만큼 끈끈한 사이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 강호동이 11번째 승부사로 송민호와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 송민호와 친한 피오가 일일 심판으로 깜짝 등장했다. 
송민호와 피오는 대결에 앞서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노란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노란색 점퍼를 입은 송민호를 보고 피오가 다가가면서 절친이 됐다. 두 사람은 함께 래퍼의 꿈을 키웠고, 한 살 많은 지코에게 오디션을 봤다. 

송민호와 피오는 지코의 주도로 기획된 그룹 블락비 데뷔를 위해서 연습을 했다. 피오가 중간에 탈락하면서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 결국 블락비 데뷔조로 합격한 사람은 피오와 박경이 아닌 송민호 였다. 하지만 송민호의 부모님과 소속사의 이견으로 블락비가 아닌 BOM으로 데뷔를 했다. 
블락비 멤버로 승승장구 중인 피오와 박경은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피오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외모로 인해서 탈락했지만 박경은 회사의 반대로 탈락했다. 박경은 지코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친했지만 첫 데뷔조에 포함되지 않는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송민호의 첫 데뷔는 실패였다. 그룹도 마찬가지였지만 송민호 개인으로서도 처참했다. 돈을 벌지도 못했고, 애써 작사한 노래들을 뺏기기 까지 했다. 송민호는 그때의 참혹한 심정을 ‘겁’ 가사에 넣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한 송민호와 1위 후보에 오른 블락비가 음악방송에서 만나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 블락비는 함께 연습했고, 우여곡절끝에 데뷔한 송민호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블락비와 송민호의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철 없는 고등학생 래퍼 지망생에서 모두가 아는 대세 송민호와 피오가 되기까지 쉽지 않았다. 그 과정을 이겨내면서 두 사람의 우정은 더욱 빛이 났다. /pps2014@osen.co.kr
[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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