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친구들이 전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알찬 시간을 보냈다.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핀란드 4인방의 한국 여행 세번째 날이 공개됐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빌푸는 커피가 아닌 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다도를 복습하며 모닝 녹차를 마셨다. 페트리는 "친구들이 전주 여행 중 다도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깊게 배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옥을 떠나면서 멤버들은 "이런 멋진 데서 다시 묵을 수 있었으면" "한국에 이사 와서 이런 집을 지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온돌이 있는 한옥이야"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페트리는 아침에 한옥마을 보니 어떠냐고 물었다. 빌푸는 "서울과 다르게 조용해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빌레는 "나중에 여기 이사 와서 나 자신을 위해 이런 한옥을 지을거야"라고 전했다.
이후 아침 식사, 페트리는 친구들에게 "오늘 아침은 돼지 피가 들어있다 숙취를 해결하는 데도 매우 탁월하다"고 힌트를 줬다.

메뉴는 피순대와 피순댓국이었다. 빌푸는 "맛이 장난 아니다. 국물이 너무 맛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뚝배기 통째로 들고 국물을 마셨다.
친구들은 전주를 떠나 새로운 도시 부산으로 향했다. 해운대에 도착한 친구들은 "해변이 너무 아름답다"며 경치를 감상했다.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숙소에 들어선 빌레는 "우리에게 과하게 고급스러운 곳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 "뷰가 정말 좋다"고 감탄했다.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했다. 페트리는 "샌프란시스코 같다"고 전했다. 본격 관광에 앞서 박물관에 먼저 가서 감천문화마을의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알록달록한 감천문화마을의 매력에 푹 빠졌다. 빌레는 "여기는 모든 시대가 공존하는 것 같아. 현대부터 60년대까지"라고 전했다. 빌푸도 "성공적인 여행이었어. 사람들이 여기오라고 잘 선택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저녁의 풍경에도 "영화의 한장면 같다"고 전했다.
이후 친구들은 저녁 식사로 곰장어를 먹기 위해 움직였다. 시청자의 추천 외에도 친구들이 직접 찾아본 이색 음식. 친구들은 "숯불 위에서 살아있는 거야?", "특별한 것 같아"등의 관심을 드러내며 이 메뉴를 부산에서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꼽았다.
식당에 입장해 메뉴의 실물을 확인하자 친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설상가상으로 직접 요리되는 모습까지 보자 친구들은 "우리가 먹을 음식의 죽음을 보다니", "진짜 조금 마음이 안 좋은데"라고 말하며 슬퍼했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한 친구들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에 푹 빠졌다. 특히 먹신 빌푸는 "육즙이 정말 많네", "식감이 흥미로워"라고 말하며 저녁 식사에 만족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