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9일째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고 하고 있는 가운데,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달 31일 하루 내내 35만 473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로써 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극한직업’의 총 관객수는 480만 8650명이다. 박스오피스 매출액 점유율 50%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달려온 만큼 개봉 10일만에 500만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극한직업’의 천만 향한 질주는 거침이 없다. 본격적인 설연휴 시작을 앞두고 500만을 넘을 전망이다. 앞으로 주말을 포함해 5일간의 설연휴가 시작 된다면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극한직업’의 예매율 역시 50%를 넘기면서 대박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극한직업’의 흥행은 단순히 경쟁작이 없다는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해 연말 박스오피스에서는 100억이 넘는 대작들이 줄줄히 개봉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흥행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신중하게 영화를 고르고,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를 선택한다. ‘극한직업’의 성공은 애매한 대작 보다 확실한 포인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배세영 작가와 이병헌 감독의 좌충우돌 코미디와 이를 완벽하게 소화한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의 호홉이 영화를 제대로 살렸다.
‘뺑반’이 기대에 비해 시원한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뺑반’은 개봉 2일째 12만 27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9만 734명이다. ‘극한직업’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은 만큼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극한직업’이 순풍에 돛 단듯이 천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흥행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극한직업’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