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둥지를 틀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의하면 웨이드 마일리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뒤이어 구체적인 금액이 알려졌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역시 트위터에서 “마일리는 휴스턴과 1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있는 계약이다.

마일리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워스에서 16경기 80⅔이닝 5승2패 평균자책점 2.57로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마일리는 스프링캠프 후반부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이후 사근 부상까지 당하며 약 3달 가량 빠진 것이 다소 흠이었다.
내구성 문제가 있지만, 시즌 막판을 건강하게 보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1.23 WHIP 0.95로 괜찮은 성적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댈러스 카이클이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오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같은 좌완 투수로서 보다 저렴한 대안인 마일리와 계약을 맺으며 선발진 한 자리에 대한 걱정은 덜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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