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으로 재판을 받게 된 가운데 그가 출연하기로 했던 '동상이몽2' 또한 결방을 확정 지었다. 하차는 아직 미정이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측은 1일 OSEN에 "오는 2월 4일 방송 예정이던 '동상이몽2'가 결방된다. 그 시간에는 설날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방송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동상이몽2' 제작진은 최민수 씨 기소 건과 관련해, 최민수 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방송 여부 및 하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31일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운전을 하던 중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민수는 상대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더해진 상황. 이에 서울 남부지검은 29일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세 가지 죄가 경합하는 상황인 만큼 재판 결과에 따라서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최민수의 소속사 율앤어베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

하지만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동상이몽2' 촬영은 이미 진행된 상황이기에 '동상이몽2' 측에서 먼저 결방을 선택, 최민수 강주은 부부 분량의 방송 여부와 하차를 고심 중인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대중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신중해야 한다", "'동상이몽2' 측이 날벼락을", "재판에서 진실이 꼭 밝혀지기를" 등의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최민수의 재판 결과는 물론,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동상이몽2' 방송 혹은 하차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강주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