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구하라와 소속사 콘텐츠케이의 계약이 만료됐다.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상황. 이에 구하라는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며 복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구하라의 전 소속사인 콘텐츠와이 측 관계자는 1일 OSEN에 "구하라와 1월 말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2016년 1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체결 후 2017년 출범한 키이스트 자회사 콘텐츠와이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이로써 구하라는 약 3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에서 나와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됐다.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구하라가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이라며 여러 매니지먼트와 미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2008년 걸그룹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키이스트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해 9월 동갑내기 전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 사건에 얽히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는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동안에도 서로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리벤지 포르노 논란까지 더해진 것.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가용 혐의로 고소했고, 구하라 역시 A씨에 대해 상해 혐의를 받았다.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의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구하라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며,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구하라는 지난해 12월 팬미팅을 열고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격려해준 팬이 있었다. 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SNS를 통해 잘 지내고 있는 듯한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진 것. 이제 남은 건 구하라의 거취 그리고 복귀다. 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만큼 언젠가는 구하라의 활동 재개를 볼 수 있을 전망. 논란 이전까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던 구하라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대목. 카라로 활동할 때부터 최근의 논란까지, 이슈메이커였던 구하라가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