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피오가 tvN '놀라운 토요일' 고정 멤버가 됐다. 군입대하는 한해를 대신해 빈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1일 오후 tvN 관계자는 OSEN에 "피오가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으로 함께한다. 아직 출연 시점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해는 오는 7일 입대가 예정돼 있고, 또 다른 고정 멤버 샤이니 키도 오는 3월 4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회의 끝에 한해의 빈 자리에 새 인물로 피오를 결정했고, 키의 후임은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블락비 멤버 재효와 함께 출연해 예능감을 발산했다.
당시 피오는 "내가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닌데 ('신서유기' 속 모습 때문에) 더 바보처럼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이스A '성숙'의 가사를 맞히는 과정에서, 피오는 "깐다네 마르게리따"라는 출처불명의 외계어로 시작부터 오답을 적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피오의 예능 활약은 지난해 7월 첫 방송된 tvN '대탈출'을 시작으로, 9월 '신서유기5'에 합류하면서 두드러졌다. 절친 송민호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등 형님들과도 조화를 이뤘다. 이후 시즌6까지 함께 했으며, '강식당' 시즌2 출연도 확정했다.
특히 '신서유기' 시리즈에서 헤드폰을 쓰고 단어를 알아맞히는 '고요 속의 외침'을 진행하며, '우루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레전드 영상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100만 뷰를 돌파했다.
예능 활약에 힘입어 피오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의 동생 역할에 캐스팅돼 대세 행보를 이어갔고, 이번에는 '놀라운 토요일' 고정까지 꿰찼다.
이 외에도 피오는 최근 JTBC '아는 형님', MBC '라디오스타' 등 인기 예능을 섭렵했고, '라디오스타' 600회 특집에선 "여기에 처음 나오는데, 그것도 600회 특집에 불러주시니까 '내가 진짜 잘 되고 있나' 싶다"며 부쩍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가수를 넘어 예능과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힌 피오의 2019년도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놀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