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의 노장 투수가 새로운 무대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일본 언론이 레다메스 리즈의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 입단 소식을 전했다.
1일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대만 라미고 몽키스에 입단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리즈는 200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1년부터 3년간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2013년 188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26승 38패 5세이브(평균 자책점 3.51)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4년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 도중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쳐 계약이 파기된 그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활약하면서 1승 4패(평균 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리즈는 2016년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평균 자책점 6.94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리즈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으나 6개월 만에 방출 통보를 받는 등 하향 곡선을 그렸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면서 재기를 모색해왔던 리즈는 라미고 몽키스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게 됐다. 이 매체는 "35세의 노장 투수가 새로운 무대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라고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