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해투4' 발언, 신중하지 못했다" 사과..윤세아 "혼내야지..떽!"(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2.01 17: 47

배우 조병규가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윤세아를 언급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과했다.
조병규는 1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조병규입니다. 난생처음 예능녹화를하고 경험이 없고 의욕만 앞서다보니 선배님에 대한 언행에 있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병규는 "저 역시 방송을 보고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경솔했던 저의 모습에 깊이 반성했습니다. 실망을 안겨드려 머리숙여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조병규는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면서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에서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져 JTBC 'SKY 캐슬'의 주역 배우 김보라, 김혜윤, 찬희, 조병규, 김동희, 이지원 등이 출연했다.
특히 조병규는 '캐슬 내 최악의 엄마'로 노승혜를 꼽으면서 "윤세아 선배님은 엄마를 하기엔 너무 예쁘다. 다른 분들은 어머니처럼 느껴지는데 저희 엄마는 현장에서도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시다. 그래서 상대역으로 꼭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다 조병규는 "어떤 드라마 내용으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집주인 아줌마와 하숙생의 러브스토리로 만나고 싶다. 아주머니는 미혼이고 처음 만나는 장소는 부동산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조병규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어머니 역할을 맡은 윤세아에게 다소 무례하다는 이유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논란거리가 될 만한 발언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조병규는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직접 SNS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윤세아 역시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윤세아는 OSEN에 "기준이가 '해투4'에서 그런 말을 했었냐. 오늘 얘기를 들었는데 깜짝 놀랐다. 웬일이야 징그러워"라며 크게 웃었다. 
이어 윤세아는 "어디 가서 그런 얘기 하면 혼내야지. 못 살아(웃음). 기준이랑 커플 연기 안 한다. 안 해. 떽"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숙과 이정재의 영화 '정사'가 언급되려고 하자, 윤세아는 "어우 안 해, 기준이는 평생 내 아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SKY캐슬'에서 윤세아는 극 중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업주부 노승혜를 맡아 열연했다. 조병규는 노승혜와 로스쿨 교수 차민혁(김병철 분)의 쌍둥이 아들 기준 역으로 분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OSEN DB, 조병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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