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카타르가 56억 원을 놓고 '쩐의 전쟁'을 벌인다.
일본과 카타르는 1일(한국시간) 밤 1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결승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 최고의 두 팀인 일본과 카타르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일본은 준결승서 우승후보 0순위 이란을 3-0으로 완파했다. 카타르는 개최국 UAE를 4-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명실공히 아시아의 최대 강호다. 준결승까지 무실점으로 올라온 이란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인 카타르는 이변을 넘어 아시안컵 첫 우승을 조준한다.
이번 아시안컵은 더욱 특별하다. 최다 우승이냐, 최초 우승이냐라는 명예를 넘어 어마어마한 상금까지 걸려 있다. 이번 대회부터 최초러 상금제도가 생겨 총상금만 1480만 달러(약 165억 원)에 달한다.
우승국에게는 500만 달러(56억 원)의 거액이 주어진다. 준우승국도 300만 달러(약 34억 원)를 거머쥔다. 준결승에 오른 이란과 UAE는 나란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받는다. 24개 참가국에도 각 20만 달러(약 2억 원)의 상금이 배분된다.
일본과 카타르는 최후의 쩐의 전쟁을 앞두고 있다. 우승과 준우승 차이에 따라 국가의 위상과 명예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20억 원 이상의 더 많은 상금을 만질 수 있다. 이전까진 아시안컵에선 볼 수 없던 풍경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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