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조직력을 끌어올린 킹존이 담원을 잡고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담원은 개막 2연승 이후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면서 8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졌다.
킹존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너구리' 장하권을 집중 공략해 2-0 으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와 '폰' 허원석이 고비 마다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킹존은 시즌 3승 2패 득실 +2로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연패를 당한 담원은 2승 4패 득실 -2로 8위로 주저앉았다.

킹존 역시 담원의 플레이메이커 '너구리' 장하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1세트 중반까지 담원이 글로벌골드를 앞서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31분에는 글로벌골드 격차가 1만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킹존이 자랑하는 강력한 봇라인이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투신' 박종익의 라칸이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한 타를 열면서 '데프트' 김혁규의 폭발적인 딜링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담원이 한 차례 킹존의 무리한 공격을 받아치고 킹존의 미드 억제기까지 공략했지만 킹존은 또 고비를 넘기면서 끝내 담원의 넥서스를 철거했다.
앞선 1세트서 봇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2세트에서는 '폰' 허원석과 '커즈' 문우찬의 슈퍼플레이가 연달아 터지면서 담원을 공략했다.
1-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의 공세 속에서 시간을 벌면서 살아남은 '폰' 허원석의 슈퍼플레이가 역전의 발판이 됐다. 봇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득을 챙겨나간 킹존은 한 타에서 '커즈' 문우찬이 한 타 구도에서 어그로핑퐁으로 활약했다.
25분 한 타 대승을 거둔 킹존은 26분 바론을 취했고, 거센 압박으로 담원의 남은 건물들을 정리하면서 32분 상대의 넥서스까지 정리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