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구하라가 소속사 콘텐츠케이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지난해 다사다난했던 구하라는 새로운 곳에서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
구하라의 전 소속사인 콘텐츠와이 측 관계자는 1일 OSEN에 "구하라와 1월 말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2016년 1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2017년 키이스트의 자회사 콘텐츠와이에서 활동을 펼쳤다. 계약만료 이후 재계약은 체결하지 않으면서 약 3년 만에 결별을 하게된 것이다.

아직 구하라의 새 소속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 이 같은 소식은 최근 구하라가 여러 구설에 올랐기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구하라가 새 둥지를 틀고 활동 복귀를 시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13일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 출신인 전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0시 30분경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A씨는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고, A씨는 "구하라를 말리는 과정에서 (그녀의 몸에) 멍이 생긴 것이지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다"며 일방적인 폭행을 주장해 명확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구하라는 리벤지 포르노 논란까지 휩싸였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가용 혐의로 고소했고, 구하라 역시 A씨에 대해 상해 혐의를 받았다.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의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구하라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며,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가운데 구하라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일본 팬미팅을 개최하며 조심스럽게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당시 구하라는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격려해준 팬이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직도 해결할 일은 남았지만 지금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구하라는 SNS를 통해 간간히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러다 구하라는 소속사와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네티즌들은 구하라의 행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선 구하라가 최근 부정적인 이슈가 컸던 만큼 당장 복귀는 힘들지 않겠냐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자유의 몸이 됐기에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 2008년 카라로 시작해 배우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하라. 과연 그는 향후 어떤 행보를 택할지, 또 팬들 앞에 어떻게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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