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정규리그 300승 달성...이상범 감독 200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01 21: 43

유도훈(52)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300승 고지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을 95-89로 이겼다. 2위 전자랜드(25승 13패)는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19승 20패)은 6위를 유지했다.
이승현이 복귀한 오리온 전력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승현과 대릴 먼로, 최진수와 허일영이 버틴 골밑은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만한 전력이 됐다. 여기에 박재현도 대학시절 기량을 되찾으며 4순위다운 모습을 보였다.

명승부였다. 4쿼터 중반 찰스 로드와 정효근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4점을 뒤진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3점슛을 넣으면서 김강선의 파울까지 얻었다. 김강선은 손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단숨에 동점을 이룬 전자랜드는 팟츠의 막판 대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점을 뒤진 오리온은 최진수가 마지막 어처구니없는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슛도 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유도훈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300승으로 최다승 6위를 달렸다. 유도훈 감독은 5위 추일승 감독(359승)의 기록에 59승 차이로 다가섰다.
원주 DB는 서울 삼성을 79-74로 잡았다. 상무에서 전역한 김준일이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리온 윌리엄스가 26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의 괴력을 발휘해 이상범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역시 상무에서 돌아온 임동섭은 5득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허웅 역시 3점슛 5개를 모두 놓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통산 200승의 이상범 감독은 정규리그 최다승 11위에 올랐다. 이 감독은 10위 안준호 감독(217승)의 기록에 17승 차이로 근접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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