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렌즈' 멤버들이 찰떡같은 호흡으로 단체 손님들을 만족시켰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커피프렌즈'에서는 네 번째 영업을 시작하는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 그리고 특별 게스트 유노윤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여전히 바쁜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조재윤은 설거지에서 가판대 담당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대신 유노윤호가 조재윤의 빈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로워 보이던 찰나, 약간의 실수가 발생했다. 양세종이 전달한 치즈 토스트 주문이 잘못됐던 것. 최지우는 이를 주문한 손님이 안 보이자 "치즈 토스트 아닌데요?"라고 되물었다.

당황한 양세종은 손님들에게 일일이 주문에 대해 물었지만 치즈 토스트를 신청한 사람을 찾지 못했고, 유연석에게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했다. 유연석은 그런 양세종을 탓하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노윤호는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설거지를 파이팅 넘치게 하던 그는 조재윤과 역할을 바꾼 뒤 레스토랑에 입장하는 손님들에게 말을 거는 등 미리 얼굴도장을 찍어 놓는 행보로 시선을 모았다.
또 그는 타고난 언변과 미모로 가판대에 손님들이 들끓게 만들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유노윤호는 "역시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니까. 어떻게든 적응이 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지우 또한 홀 매니저 역할을 똑 부러지게 수행했으며, 조재윤은 동생들을 위하는 따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양세종 또한 앞선 실수를 만회하듯, 특유의 '세종봇' 매력을 발휘하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냈다.
그리고 유연석과 손호준은 묵묵히 음식을 만들며 손님들의 반응을 물어보는 등 '커피프렌즈'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줬다. 이날 신메뉴로 오픈 토스트를 내놓은 유연석은 남다른 비주얼의 결과물로 시청자들을 군침 돌게 만들기도.
그렇게 이날 영업을 마무리하려던 찰나, 갑작스럽게 단체 손님이 들이닥쳤고, 멤버들은 잠시 멘붕에 빠졌지만 특유의 팀워크를 발휘해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감격한 멤버들은 서로를 안아주며 격려했고 유연석은 잠시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멤버들은 "오늘은 귤 값만 21만 원이다"라며 "현금이랑 카드를 합해 총 152만 9000원이다"라고 말했고, 다음날 빠질 조재윤과 유노윤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하지만 다들 바쁜지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아 긴장감을 형성했고, 그러던 중 차선우(이하 바로)가 아르바이트를 수락해 멤버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영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또 다른 신메뉴를 개발했고, 다음날 아침 바로가 합류해 동갑내기인 양세종과 '막내 케미'를 형성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커피프렌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