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찬희, 고등학교 자퇴 선언 "감옥서 시간 소중함 깨달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01 23: 27

'SKY 캐슬' 찬희가 고등학교 자퇴를 결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마지막 회(20회)에서는 우주(찬희 분)가 고등학교 자퇴를 결심하고 부모에게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주는 아침식사를 하던 중, 이수임과 황치영(최원영 분)을 향해 자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황치영은 "너 이제 몇 달만 지나면 졸업이다. 힘들면 올해 대학 안 가도 된다. 그런데 고등학교 3년은 잘 마무리해야 된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우주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성적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줄 알았다. 그런데 감옥에 갇히고 혜나가 저렇게 되니까 성적, 대학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았다. 감옥에 있을 때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았다. 나한테 눈 뜨면 생기는 오늘은 혜나가 살아보지 못한 소중한 날이다. 이런 귀한 시간을 점수 올리자고 문제 풀면서 낭비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수임은 "휴학을 하면 어떻겠느냐? 1년 탐색기를 가져보면 어떠냐?"고 했지만, 우주는 "지금 휴학해도 내년에 다시 3학년으로 1년을 다녀야 되는데 더이상 소모적인 경쟁 시스템에 순종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데도, 믿어주지 않을 때 깨달았다. 힘이 있어야 한다고. 힘은 내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보다,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뭘 위해 사는지 그게 뚜렷하고 확실할 때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우주의 똑부러지는 대답에 이수임과 황치영은 아들의 손을 잡아줬다./hsjssu@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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