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미가 '애인있어요'와 얽힌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1일 방송되는 SBS Plus ’더스테이지 빅플레저’에선 새 MC 윤도현과 함께 게스트 이은미가 출연했다.
이은미가 '어떤 그리움'을 아련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이은미는 "더 스테이지를 통해 여러분들과 올해 첫 무대를 하게 된 이은미입니다. 반갑습니다. 꿈꾸는 일이 있다면 그 꿈꾸는 일 중에 소망 하셨던 한가지 정도는 꼭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저도 마음 속으로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은미는 "20주년 기념 음반 안에 수록된 곡이다. 헤어지는 중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은미는 연이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불렀다. 더 에벌리 브라더스의 '러브허츠(Love Hurts)'와 '알바트로스'를 열창했다.
MC 윤도현이 이은미에게 천회 공연을 경신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은미는 "500회 공연까지는 횟수를 셌다. 어느 순간에 까먹었다. 그 정도 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일상과의 인연에 대해 "사석에서 윤일상씨를 만나서 내가 좋아하는 곡들은 윤일상씨의 히트곡이 아니라 이런 곡이야 했더니 굉장히 좋아했다. 아마 그게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작업을 계속 쭈욱 하고 있다. 제 목소리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친구인것 같다. 제 목소리가 어떻게 하면 더 빛이 나는지 아는 친구"라고 전했다.
히트곡 '애인있어요'에 대해서는 "당시에 우울증이 있었다. 그때 '애인있어요'를 만났는데 그 곡 덕분에 거기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 그 곡 덕분에 무대에 자주 서게 되니까 제 상태를 점검할 수 밖에 없었고 조금씩 벗어나게 됐다. 통장의 뿌듯함은 가속도를 붙여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