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기안84♥성훈, 차박이 맺어준 슬랩스틱 듀오(ft. 이시언)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02 06: 48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성훈이 차박 데이트로 슬랩스틱 듀오에 등극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성훈이 패러글라이딩에 이어 차박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성훈에게 속아 패러글라이딩을 탔지만 좋았던 것도 잠시, 전문가의 화려한 묘기에 어지러워했다. 패러글라이딩에서 내린 기안84는 영혼이 가출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울렁증을 호소했다. 이를 지켜보던 성훈은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이동하던 두 사람은 수산물 시장으로 향했고 킹크랩과 조개를 구매했다. 특히 이들은 구매한 재료들이 조리되는 동안 OTP카드 숫자 대결로 딱밤 내기를 해 긴장감을 형성했다. 승자는 연속해서 성훈이 됐고, 그는 첫 번째에 물딱밤을, 두 번째에 대딱밤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조리된 해산물을 가지고 성훈이 점찍어 놓은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선 아름다운 바다와 석양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차박 데이트를 위해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평소 이시언에게 혼나기만 하던 기안84가 텐트 치기를 주도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기존에는 볼 수 없던 기안84의 리더십에 "기안84가 일을 해", "믿고 맡겨주니까 일을 하는 거다", "기안84가 리드하니까 너무 이상해" 등의 반응이 나왔을 정도. 기안84는 "시언이 형은 화를 냈는데 성훈이 형도 잘 못 하고 저도 잘 못 하니까 오히려 잘 맞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시언은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고, 기안84는 "당근(성훈)과 채찍(이시언) 중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시언이 형이다. 형이 삐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가 "다시 선택해라"는 요구에 성훈을 선택해 이시언을 더 토라지게 만들었다.
이후 다시 차박 데이트로 돌아가 준비해온 해산물을 먹으며 무지개 회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군침 돌게 만든 두 사람. 이들은 차 안에서 취침을 하는 순간까지 만족한 모습을 보였고, 함께 하는 모든 과정에서 '얼간이'다운 매력을 뽐내 새로운 슬랩스틱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방송 말미, 기안84와 성훈은 각각 서로에 대해 "성훈 형은 다정다감하다. 제가 지금 중, 고등학생이었으면 따를 것 같은 형이다. 멋있었다", "기안84는 보고 있으면 웃기다. 같이 있으니까 시간이 빨리 갔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앞으로 보여줄 브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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