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현, '열일의 아이콘' 등극…'김비서 아빠'부터 '빅이슈' 악역까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2 03: 45

‘열일의 아이콘’ 배우 조덕현이 지난해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꽉 찬 스케줄을 자랑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덕현은 ‘누군가의 아버지’ 같은 친근함과 속을 알 수 없어 보이는 서늘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실력파 중견 스타로, 최근 브라운과 스크린을 가리지 않는 꾸준한 활동으로 한층 더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배역에 따라 자유자재로 달라지는 이미지와 다년간 쌓아 온 탄탄한 연기력은 그를 어떤 역할이든 소화 가능한 알토란 같은 중견 배우로 만들었다. 

조덕현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여주인공 미소(박민영)의 아빠 겸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남자로 출연해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또 현재 방영중인 KBS1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서는 사업에 실패한 채 가족에게 버림받은 안타까운 중년 이상현 역을 맡아 ‘사람 좋은 아저씨’로 각인돼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에만 ‘치즈인더트랩’, ‘데자뷰’, ‘창궐’ 등 3편의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부지런히 스크린도 누볐다.
그러나 차기작인 ‘빅이슈’에서는 4차원적이거나 사람 좋은 매력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극악무도한 악역을 맡아 최근 선보인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빅이슈’에서 조덕현이 맡은 배역인 의사 ‘김원장’은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남의 약점을 쥐는 것은 물론, 주변 인물들을 기꺼이 이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인물이다. 조덕현은 푸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잠시 뒤로 한 채 서늘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조덕현은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가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캐릭터에 대한 연구,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배역마다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연기 변신의 비결을 밝혔다. 또 남다른 다작의 비결에 대해서는 “현장과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사 주신 것이 아닐까”라며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rookeroo@osen.co.kr 
[사진]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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