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가 스프링캠프 첫 훈련 합류가 불발됐다.
NC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레이드파크 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에디 버틀러와 드류 루친스키 등 NC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선수단 앞에서 첫 인사를 한 가운데, 파나마 출신인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는 이날 첫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비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
NC 관계자는 “미국 입국 비자 문제가 생기면서 입국을 하지 못했다. 다음주 중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탄코트는 올 시즌 NC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새 외국인 선수로 포수를 비롯해 내・외야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 포지션은 포수로 주전 포수 양의지와 안방의 짐을 나눠서 들 예정이다. 또한 내야 수비도 가능한 만큼, 활용 범위가 넓을 전망이다.
타격 능력도 좋다. 지난해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타율 2할9푼7리 20홈런을 때려내며 마이너 올스타에 뽑혔고, 통산 도루도 73개로 준수한 주루 능력도 가지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베탄코트의 다소 늦어지는 합류에 아쉬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일찍 와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좋을 뻔 했지만,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 만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시간이 있는 만큼,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