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스토리] “준비 잘했네” 이강철 감독, '외인 듀오' 첫 피칭에 엄지 척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02 13: 32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외인 투수의 첫 불펜 피칭에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T는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지난해 각각 8승을 거뒀던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를 대신해 도미니카 출신 라울 알칸타라와 베네수엘라 출신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했다.

이날 KT의 새 외국인 투수는 모두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개인 훈련을 하면서 2~3차례의 불펜 피칭한 뒤 캠프에 합류했다. 몸 상태를 어느정도 끌어 올린 만큼, 첫 날부터 30~35개의 불펜 피칭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비시즌에 불펜 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 조절 및 훈련 준비를 잘하고 캠프에 합류해 하프 피칭 형태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라며 “모두 안정된 투구폼과 좋은 투구 메커니즘을 가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 감독은 "두 선수의 투구 스타일은 다르다”라며 “알칸타라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 구속이 뛰어나다. 평균 150km대의 직구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쿠에바스는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했고, 변화구 볼 끝의 움직임과 제구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 캠프 초반이라 더 지켜봐야한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둘 다 팀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등 첫 인상은 좋았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쿠에바스(위), 알칸타라(아래) kt wiz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