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와 기쿠치 유세이(시애틀)이 2019 사이영상 다크호스로 뽑혔다. MLB.com은 (2일) 양대리그의 사이영상 다크호스 후보로 12명을 선정했다.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기쿠치는 아메리칸리그 후보로 뽑힌 것이다.
매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탬파베이의 블레이크 스넬이 수상했다. 그러나 누구도 시즌 개막 시점에서 스넬의 수상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맥스 슈어저, 크리스 세일, 제이콥 디그롬, 클레이튼 커쇼, 트레버 바우어 등 유력한 후보들이 있지만 스넬처럼 예상치 못한 후보를 뽑아봤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2월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에 FA 계약했으나 시즌 초반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 삼두근 염좌 부상으로 8경기만 등판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최근 통증없이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다크호스
# 다르빗슈= 2018성적 1승 3패, 4.95 ERA, 40이닝, 49탈삼진, 21볼넷
"다르빗슈는 텍사스 시절 사이영상 투표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컵스와 계약했으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많의 회전의 포심 패스트볼 구위를 되찾고 건강하다면 에이스가 될 수 있다. 삼진율이 30%에 이른다. 많은 '만약에'라는 단서가 붙겠지만, 특히 건강이 최우선이다. 2018시즌에 구속은 변함이 없었고, 아직 32세다. 다르빗슈의 '퓨어 스터프'를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마이크 폴티뉴비치(애틀랜타) 2018성적 13승 10패 2.85 ERA, 183이닝, 202탈삼진, 68볼넷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2018성적 8승 9패, 3.34 ERA, 151이닝, 182탈삼진, 59볼넷
#제미슨 타이욘(피츠버그) 2018성적 14승 10패, 3.20 ERA, 191이닝, 179 탈삼진, 46볼넷
#허먼 마퀴스(콜로라도) 2018성적 14승 11패, 3.77 ERA, 196이닝, 230탈삼진, 57볼넷
#닉 피베타(필라델피아) 2018성적 7승 14패, 4.77 ERA, 164이닝, 188탈삼진, 51볼넷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다크호스
# 기쿠치= 2018성적(일본) 14승 4패, 3.08 ERA, 163⅔이닝, 153탈삼진, 45볼넷
"아직 기쿠치가 메이저리그 타자를 상대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딜리버리와 레퍼토리는 패트릭 코빈,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와 비교되고 있다. 좌완이면서 90마일 초중반의 직구를 뿌리고, 투수 친화적인 구장을 사용한다.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에게는 생소하다. 과거 노모 히데오, 다나카 마사히로, 오타니 쇼헤이처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들은 첫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네이단 이오발디(보스턴) 2018성적 6승 7패, 3.81 ERA, 111이닝, 101탈삼진, 20볼넷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2018성적 12승 11패, 3.84 ERA, 192⅓이닝, 202탈삼진, 61볼넷
#제임스 팩스턴(뉴욕 양키스) 2018성적 11승 6패, 3.76 ERA, 160⅓이닝, 208탈삼진, 42볼넷
#마이크 클레빈저(클리블랜드) 2018성적 13승 8패, 3.02 ERA, 200이닝, 207탈삼진, 67볼넷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2018성적 4승 9패, 5.54 ERA, 102⅓이닝, 77탈삼진, 36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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