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두 아들과 털어낸 마음고생..밝은 근황 '응원'(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2.02 17: 45

최근 이혼을 발표했던 방송인 김나영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또 한번 응원을 얻고 있다. 
김나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두 자녀와 함께 누워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김나영이 지난 달 29일 직접 이혼 소식을 알린 뒤 첫 근황 사진이다. 
김나영은 2015년 10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제주도에서 결혼했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하지만 김나영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지난 해 11월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 등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놓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천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2018.11.23. OSEN 단독보도)

이 사건으로 인해 김나영은 남편과의 신뢰가 깨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당시 남편의 구속 보도 후 김나영은 직접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김나영은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쉬고 있다. 그리고 김나영은 지난 달 29일 자신의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남편과 이혼을 할 것이며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 김나영은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고 전했다.  
김나영의 말처럼 이혼은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김나영은 엄마이기에 더 용기를 내야 한다고 판단했고,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한다”고 다짐했다.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속사는 김나영 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믿었던 남편의 구속, 그리고 이혼 결정까지 김나영 역시 마음의 상처를 가득 떠안았을테다. 이는 이전보다 수척해진 얼굴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김나영은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을 위해 더 힘내서 당당하게 살아가겠다 다짐했다. 김나영의 굳은 결심, 그리고 밝게 웃고 있는 근황에 많은 이들이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 김나영의 방송 복귀 역시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parkjy@osen.co.kr
[사진] 김나영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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