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세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혹독한 일정 속에 이룬 의미 있는 성과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뉴캐슬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38분 손흥민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리그 24라운드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사흘이 채 되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선발로 출격했다. 당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천금 동점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좌측면 날개로 나왔지만 토트넘 공격 작업이 여의치 않자 루카스 모우라와 위치를 바꾸며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라멜라의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멜라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손흠인은 전반 38분 오버래핑한 트리피어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지만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서 시소코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드리블 돌파해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좌측면 날개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코너킥 찬스서 산체스의 헤더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뉴캐슬은 1분 뒤 론돈의 헤더가 골대를 맞혔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요렌테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카로워졌다. 여러 명의 수비수를 달고 공간과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중반 결정적 헤더는 뉴캐슬의 호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페레스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요리스가 손끝으로 쳐내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결국 손흥민이 끝냈다. 후반 38분 아크서클 근처서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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