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대호 그리핀 감독, "무실세트 끝나 아쉽지만 홀가분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03 00: 03

"무실세트가 끝난점은 아쉽지만 홀가분하다. 샌드박스 굉장히 잘해서 힘든 경기였다."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무실 세트 행진이 끝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홀가분한 표정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생각했던 구도의 경기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샌드박스의 경기력이 뛰어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김 감독은 짜릿한 한 점 자 승리를 만족해했다.
그리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샌드박스와 1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쵸비' 정지훈의 아칼리가 노데스로 맹위를 떨치면서 1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3세트에서도 조이로 맹활약하면서 샌드박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시즌 6승 무패 득실 +11로 선두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경기 후 만난 김대호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무실세트가 끝난 점은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홀가분하다. 샌드박스가 굉장히 잘해줘서 생각보다 힘든 경기였다"면서 "첫 단추가 중요한 경기들이었다. 재미있는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무실 세트가 끊긴 2세트 패배에 대해 김 감독은 "봇이 견고하게 버티면서 중반 이후 긴 사정거리로 상대를 공략하는 조합이었다. 조합 난이도 어려운 편이다. 한 타형 챔프가 없어서 쉔과 이즈리얼의 역할이 중요했다. 첫 데스로 생각했던 구도가 망가졌고, 결국 복구하지 못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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