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 베니테스도 엄지, “손흥민 슛 아주 좋았다. 공 인정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03 00: 36

‘적장’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도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뉴캐슬과 2018-2019시즌 EPL 25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38분 손흥민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서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아크서클 근처서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두브라브카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한 방이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14번째 골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리그 10호골로 세 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6골) 피에르 오바메양(15골, 아스날), 해리 케인(14골, 토트넘), 세르히오 아게로(11골, 맨체스터 시티) 등 특급 골잡이들에 이어 득점랭킹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니테스 감독은 “전반에 잘했고 후반 초반 기회도 있었다”며 “토트넘이 거세게 몰아붙였고, 우리가 잘 방어하며 실점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의 슛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그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후반 골대를 맞히는 좋은 찬스가 있었다”며 “부상자들이 있었던 토트넘의 공을 인정해야 한다”고 패배를 시인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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