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셔널 손,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놓는 창의적인 기폭제."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뉴캐슬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38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서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아크서클 근처서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골로 EPL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 10호골(시즌 14호골)로 25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현재 득점랭킹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분당 골수는 공동 1위다. 손흥민은 리그서 126분당 1골을 기록해 득점랭킹 1위 모하메드 살라(16골, 페널티킥 3골, 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센세이셔널 손”이라는 소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이 아시안컵서 탈락했을 때 토트넘은 틀림없이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었을 것”이라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손흥민이 복귀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왜 소중한지 다시 한 번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부드러운 인사이드 포워드(센터 포워드와 윙 사이에 있는 공격수)인 손흥민은 중요한 골들을 넣을 뿐 아니라 움직임과 드리블로 파이널 서드(공격지역)서 대혼란을 일으킨다”며 “더 에너지 있고, 더 침투하고, 더 집요하게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놓는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또 “케인이 버팀목이라면 손흥민은 창의적인 (변화의) 기폭제다. 아주 작은 틈을 찾아 끝내 단단한 수비를 뚫는다”며 “최근 토트넘의 10경기서 9골 5도움으로 14골에 관여한 손흥민의 중요성은 절대 과소평가 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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