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렉 함식이 최강희 감독의 다롄 이팡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3일(한국시간) "함식이 드디어 나폴리와 인연을 끊게 됐다. 지난 12년간 함께 나폴리와 동행했던 그는 팀을 떠나 중국으로 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는 4일 중국 다롄이팡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사실상 협상은 종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함식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192억 원)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함식은 동아시아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장쑤 쑤닝, 상하이 선화 등의 중국 슈퍼리그 팀 뿐만 아니라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까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나폴리가 책정한 높은 이적료를 채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함식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나폴리에서만 11시즌을 보낸 함식은 나폴리 주장 자리를 유지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가 감독으로 부임하며 출전 시간이 줄었다.
함식은 새로운 도전을 펼칠 계획을 가졌다. 안첼로티 감독도 "선수가 원하는 곳이 있다면 보내줄 생각을 갖고 있다. 다른 계획이 있는 것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함식이 다롄으로 이적한다면 최강희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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