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가 올 시즌 주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가 2일(이하 한국시간) 2018년 제한된 기회를 받은 선수이자 2019시즌 주전 가능성이 높은 5명을 선정한 가운데 최지만을 가장 먼저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최지만과 함께 토니 싱그라니(다저스), 트레버 메이(미네소타), 아델바르토 몬데시(캔자스시티), 타일러 화이트(휴스턴)가 꼽혔다.
MLB.com은 “최지만은 밀워키 개막전에서 결승 득점을 기록했지만,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트리플A를 오갔다”라며 “탬파베이는 트레이드 후 한 달 후에 최지만을 불러 올렸고, 왼손잡이 강타자(최지만)는 49경기에서 8개의 홈런, 출루율 0.370, 장타율 0.506, WRC+ 141의 성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지만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주전 선수로 한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플래툰으로 출장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활약을 기대했다.
최지만은 지난 2009년 시애틀과 계약을 맺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줄곧 마이너리그 생활만 하던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54경기 타율 1할7푼 5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2017년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 밀워키 이적 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고, 이적 후 49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8홈런으로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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