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SON'의 메시급 활약"...손흥민에게 쏟아지는 극찬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3 08: 01

"배터리 같은 손흥민, 메시급 활약을 펼쳤다."
복귀 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27, 토트넘)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 뉴캐슬과의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아크서클 근처서 페르난도 요렌테가 내준 공을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 2명을 따돌렸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아시안컵서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동시에 손흥민은 이날 뉴캐슬전 골로 EPL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그러자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배터리'에 비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배터리 같다.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계속 일하고 일한다"면서 "그는 그런 식이다. 그는 모든 것을 내놓는다. 완전히 지친 후에야 그는 충전이 필요하다거나 쉬고 싶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서 매번 100%를 쓴다. 손흥민은 정말 열심히 한다. 자신을 몰아세우면서 절대 포기할 줄 모른다. 그는 계속 노력한다"면서 "손흥민은 볼이 있든 없든 항상 100%를 쏟는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칭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계속해서 메시까지 언급하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항상 최고의 자리를 찾으려 노력한다. 항상 팀 동료들에게 옵션을 제공한다. 2선에서 뛰는 공격수에게 공을 준다. 그는 오늘 완전한 선수였다. 그의 기량에 항상 만족스럽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가 아니다. 어떻게 뛰고 얼마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메시가 많이 뛰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손흥민도 비슷하다. 퀄리티는 톱이다. 그는 자신의 움직임을 통해 많은 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같은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반드시 올려야 할 경기에서 승점을 따냈다면서 "손흥민보다 더 잘 해낸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아시안컵에서의 그의 복귀가 핵심이었고 웸블리에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는 이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축구통계업체인 '옵타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프로디걸(Prodigal)'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4골에 관여한 손흥민이 최근 뛰어난 활약과 함께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소비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 손흥민은 최근 10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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