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수용이 매니저가 매일 바뀌는 '매니저인사이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특정 매니저 없이 생활하는 김수용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용은 4주 동안 촬영했음에도 1회 분량이 나와 참견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김수용의 매니저 최동찬은 "수용이 형이 매니저를 너무 불편해한다"면서 "사실 난 이윤석씨 매니저 최동찬이다. 수용이 형이 고정 스케줄이 없어 다른 매니저들이 돌아가면서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윤석 매니저에 이어 장영란 매니저, 김국진 매니저, 윤정수 매니저, 양세형 매니저가 차례로 등장했다. 매니저들은 김수용의 개그를 이해하지 못해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 무엇보다 김수용은 매니저들을 불편해했고 매니저들 역시 김수용의 눈치를 살피느라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김수용은 전담 차량도 없었다. 장영란의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 김수용은 자신의 전담차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하기도. 또 차에서 내리면서 말끔히 정리를 했다. 김수용은 "물론 회사 차지만 다른 연예인 입장에서 싫을 것 같다. 그래서 정리를 한다"며 남다른 배려심을 보였다.

마지막 네 번째 날에는 양세형의 매니저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지만 양세형의 매니저가 김수용의 개그를 좋아해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 김수용은 "내가 고정 프로그램을 하나 더 하면 내 전담 매니저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양세형 매니저는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매니저들은 김수용에 대해 "배려의 아이콘이다", "'꿀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극찬한 뒤, "지금은 스케줄이 몇 개 없으시지만 앞으로 전담 매니저도 생기고 승승장구하셨으면 좋겠다", "김수용 파이팅"이라고 한마음으로 응원해 김수용은 물론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매니저인사이드'를 보여주며 그 어느 때보다 웃긴 레전드 편을 탄생시킨 김수용. 더 이상 '노잼'이 아닌 '꿀잼'이 된 그이기에, 하루빨리 고정 프로그램을 늘려 전담 매니저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