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빙속 WC 5차 男500m 銀…고다이라 트랙新 21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3 09: 51

'빙속 기대주' 김준호(24, 강원도청)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는 3일(한국시간) 오전 노르웨이 하마르의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끝난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서 2위를 차지했다.
김준호는 34초718로 결승선을 통과, 34초652를 차지하며 1위에 오른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에 0.066초차로 아쉽게 밀렸다. 쿨리즈니코프는 33초98의 이 종목 세계기록보유자다.

김준호는 작년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53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평창올림픽 1000m 동메달과 500m 은메달에 빛나는 김태윤과 차민규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남자 1000m에서는 김태윤(서울시청)과 김진수(강원도청)가 각각 8위와 12위를 차지했다. 1~3위는 카이 베르비, 토마스 크롤, 키엘트 누이스가 차지해 네덜란드 선수가 시상대를 점령했다.
여자 500m에서는 고다이라 나오(32, 일본)가 37초254를 기록, 트랙레코드로 1위에 올랐다. 이상화의 라이벌이자 친구로 평창올림픽에서 관심을 모았던 고다이라는 예상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다이라는 이날 우승으로 이 종목에서 월드컵 2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국내 대회까지 더하면 37연승이다.
한국의 김현영(성남시청)은 38초165로 20명 중 6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915로 19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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