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인기가요’ 1위를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세븐틴의 ‘Home’이 이소라의 ‘신청곡’, 청하의 ‘벌써 12시’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 원우는 “회사식구들, 캐럿 분들 너무 감사하다. 캐럿들의 아이돌이라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승관은 “데뷔 후 ‘인기가요’에서 처음 1위를 하는 것이다. 너무 기쁘다. 스태프분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지난 2일 MBC ‘쇼 음악중심’에 이어 1위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은 지난주 '인기가요'에서 'Home', 'Good to Me'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도 세븐틴은 따뜻한 감성을 대표하는 힐링돌의 매력을 과시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븐틴의 타이틀곡 'Home'은 미니멀한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어반 퓨처 R&B 스타일의 장르로, 보코더를 이용한 특별한 사운드가 감성을 더욱 자극하는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려는 마음을 '집'에 비유해 풀어낸 따뜻한 가사와 섬세한 감정선은 리스너들을 편안하게 한다.
특히 세븐틴 호시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같은 팀 멤버 민규,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과 호흡을 맞췄다. 센스 넘치는 진행이 인상적.
반면 정채연은 이날을 끝으로 ‘인기가요’ MC를 떠나게 됐다. 정채연은 “많이 부족했는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민규도 많이 도와줬다. 민규가 ‘인기가요’ 1위를 하고 싶어했는데 정말 축하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인기가요’에선 신곡 'No'로 1년 만에 돌아온 걸그룹 CLC의 컴백무대가 공개됐다. ‘No'는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뿐만 아니라 아스트로는 'All Night'(전화해)을 통해 청량미를 과시했다. 여자친구는 곡 '해야'를 통해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파워청순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세븐틴, 여자친구, CLC, 아스트로, 우주소녀, N.Flying, 크나큰, 임팩트, 노태현, 사우스클럽, VERIVERY, 에이티즈, 네이처, 체리블렛, 우디, 김수찬이 무대에 올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