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네이마르 없는 PSG,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위험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3 18: 24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1)이 네이마르(27)가 빠진 채 유럽 무대에 나서야 하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은 부폰이 오는 13일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질 예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 에이스인 네이마르가 빠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018-2019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상대에게 오른발 발목을 밟힌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다친 중족골이 다시 골절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들은 네이마르가 "복귀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 사실상 시즌아웃이 확실하다고 전하고 있다.

부폰은 이날 리옹과의 리그1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년 나는 '올해가 바로 그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 지 24년이 됐다"면서 "우승은 정말 어렵다. 행운도 약간 따라줘야 한다. 네이마르가 다친 지금 우리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폰은 "우리에겐 네이마르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는 최근 3개월 동안 우리 팀에서 믿을 수 없는 기량들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에게 그가 없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5년 파르마에서 데뷔한 부폰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는 만져보지 못했다. 지난 2003년과 2015년 두 차례 결승전까지 진출했던 부폰이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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