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벨, 1R 승리..지쟈스민 공주=우주소녀 연정 '배윤정 사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03 18: 15

'복면가왕' 지쟈스민 공주의 정체는 우주소녀 연정이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불난위도우의 2연승을 막기 위해 등장한 아이돌 복면가수 8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졌다. 설특집으로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들이 총출동했다.
1라운드 두번째 무대는 지쟈스민 공주vs벨이 비욘세의 'Listen'을 열창했다.

김현철은 "여성들이 가장 부르고 싶어하는 곡이고, 연습생 때 대표적인 연습곡이다. 이 무대를 위해서 준비한 곡이 아니라, 아주 예전부터 듣고 부른 곡인 것 같다. 지쟈스민 공주의 목소리가 굵고, 벨이 찌르는 목소리인 것 같다"고 평했다. 
자칭 인디계의 아이돌 고영배는 "지금 SM이 떴다. 지쟈스민 공주님이 소녀시대 태연, 에프엑스 루나, 레드벨벳 웬디 씨까지 비슷하게 내려오는 톤이 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SM의 전통을 계승한 누군가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데니안도 공감했다. 
듀엣곡에서는 지쟈스민 공주가 승리했고, 솔로곡 대결에서는 지쟈스민 공주가 보아의 'Spark', 벨이 나오미의 'The Red'를 선곡해 노래했다. 
배윤정은 "지쟈스민 공주는 SM이 분명하다. 그 스타일"이라고 했고, 고영배는 "보아 노래를 불렀는데, SM 소속가수 혹은 연습생 출신, 아니면 SM을 동경하셨던 분 같다"고 추측했다. 
아이돌 안무가로 유명한 배윤정은 "지금까지 안무 작업을 같이 한 친구들을 계속 떠올렸다. 그런데 목소리가 내가 가르쳤던 친구는 아닌 것 같다. 굉장히 파워풀하고 춤으로 어필하는 친구들과 주로 작업했다. 오늘 무대를 보면서 아이돌 메인 보컬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감탄했다. 
듀엣곡, 솔로곡 무대를 더한 최종 결과는 벨이 이겼고, 지쟈스민 공주가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우주소녀 메인 보컬 연정이었다. SM 소속도 아니었고, 배윤정에게 춤을 배운 제자였다. 과거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춤을 배웠던 것.
연정은 "배윤정 선생님이 확신을 갖고 아니라고 하셔서 '내가 존재감이 없었나' 싶었다"며 웃었고, 배윤정은 "아이오아이 안무를 했지만, 그때보다 굉장히 슬림해지고 예뻐졌다. 연정아 미안하다. 지금 목소리다 최고다"라며 사과했다./hsjssu@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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