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이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성장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은 코끼리도 만나고 예절교육도 받고 목욕탕도 찾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처음으로 코끼를 본 설수대와 처음으로 예절교육을 받은 건나블리 그리고 처음으로 목욕탕을 찾은 윌벤져스에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코끼리를 보러 갔다. 엄청난 크기의 코끼리의 위용에 설수대와 이동국 모두 겁을 먹었다. 시안이는 용감하게 코끼리 코를 만졌다. 설수대는 개울가에서 코끼리 도이를 목욕 시켜줬다. 코끼리 도이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코를 가지고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끼리를 만난 뒤에 설수대와 이동국은 태국 전통쇼와 함께 식사를 하는 칸톡 디너쇼 현장을 찾았다. 태국 북부 지방 가정식 백반이 서빙되서 나왔다. 설아와 수아는 바나나 튀김과 돼지껍데기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이동국의 신발을 감춘 시안이는 근심 걱정이 가득했다. 이동국은 거짓말로 신발을 감춘 6살 아이가 경찰에 잡혀갔다고 했다. 이 말을 믿은 시안이는 아빠 신발을 제자리에 가져다 놨다. 시안이는 개운한 표정으로 자리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동국은 시안이의 신발을 다시 감췄다. 이동국은 “시안이 커서 아빠를 속이려고 하는데, 내 손바닥안에 있다”고 말했다. 설아와 수아는 최선을 다해서 동생의 신발을 찾아줬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재시와 재아를 깜짝 방문했다. 재시와 재아는 실내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받고 있었다. 재아는 테니스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재아는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아는 “안 힘든 운동이 어디있냐. 힘들면 누구나 하는 것이다”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재시와 재아는 태국 전통 풍습에 따라서 부모님인 이동국의 발을 씻겨줬다. 재아는 “아빠 다른 곳은 다 잘생겼는데 발은 못생겼다”라고 했다. 이동국은 굳은살이 배긴 발이 훈장이라고 했다. 재아는 아빠에게 훈훈한 덕담을 했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치앙마이 시내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육류와 해산물 등 푸짐한 음식 앞에서 네 사람은 열심히 밥을 먹었다. 수아는 새우와 생선을 끊임없이 먹었다. 시안이는 입맛에 맞는 망고밥을 한 입에 삼켰다.
건나블리는 예절을 배우기 위해서 향교를 찾았다. 박주호는 “아이가 한국 생활이 짧아서 예절에 익숙치 않다. 이번에 유치원 친구들과 예절을 배울 기회가 있어서 함께 왔다”고 했다. 박나은은 존대말부터 인사하는 방법을 배웠다.

박나은과 친구들의 수업은 흥미진진했다. 박주호는 칭얼 대는 건후로 인해서 자리를 비웠고, 주호가 나가자 나은의 친구 서현이는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박나은의 또 다른 친구인 미소는 수업시간에 앉아서 잠을 잤다. 미소는 자신을 깨우러 온 선생님의 품에 안겨서 재워달라고 했다. 귀여운 미소의 모습에 다들 미소를 지었다. 박나은은 신체발부 수지부모 한자 읽기에 이어 아버지 이름 말하기도 성공하면서 우등생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그 보상으로 선생님은 나은이에게 유과를 선물했다.
잠에서 깬 미소는 책상 위에 있는 유과를 마음껏 먹었다. 나은이는 그런 미소를 보면서 걱정을 했다. 다른 친구들 모두 유과를 먹었고, 오직 나은이만 유과를 먹지 않았다. 나은이는 친구들의 유혹도 거부했다. 심지어 나은이는 유과를 먹은 다른 친구를 감싸주기도 했다.
드디어 점심시간이 됐고, 나은이는 어른이 수저 들기를 기다렸다가 밥을 먹었다. 아이들은 시금치도 맛있게 먹었다. 건후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밥을 뺏어 먹었다. 나은이는 “밥 먹으면서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했다.
완벽한 박나은도 콩을 먹지 않고 편식했다. 나은이의 친구들은 앞다퉈 나은이가 남긴 콩을 먹어줬다. 나은이는 남긴 음식을 친구가 주자 어쩔 수 없이 먹었다. 나은이에 이어 미소가 남긴 음식도 친구들이 열심히 먹었다.

밥을 먹은 나은이와 친구들은 세배를 배웠다. 박주호는 수염과 안경을 쓰고 큰 선생님으로 변장했다. 하지만 박나은은 아빠를 단숨에 알아봤다. 결국 박나은은 아빠의 수염을 벗기고 아빠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나은은 “이제 수염 붙이지마”라고 말했다.
샘 헤밍턴은 아이들을 위해서 떡국을 만들었다. 벤틀리는 아빠가 써는 떡을 몰래 가져가서 먹었다. 샘 헤밍턴은 벤틀리가 떡을 가져가지 못하게 위해서 방해했다. 샘 헤밍턴은 떡국을 완성했고, 벤틀리는 맛있게 먹었다. 윌리엄은 떡국을 거부했다. 샘 헤밍턴은 나이로 윌리엄을 설득했고, 윌리엄은 나이를 먹기 위해서 열심히 떡국을 먹었다.
윌리엄과 벤틀리의 힘 대결에서는 벤틀리가 이겼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벤틀리는 힘으로 윌리엄을 제압하고 초콜릿 과자를 뺐었다. 과자를 빼앗긴 윌리엄은 울면서 과자를 찾아오려고 했지만 포기했다. 윌리엄읜 좌절은 계속 이어졌다. 윌리엄은 초코과자의 봉지를 열지 못하면서 힘겨워했다. 샘 헤밍턴은 윌리엄에게 초코과자를 줬고, 벤틀리는 또 다시 초코 과자를 뺏기 위해서 나섰다. 윌리엄은 결국 벤틀리에게 초코 과자를 양보했다.
윌벤져스와 샘 헤밍턴은 난생처음으로 대중 목욕탕을 찾았다. 때수건과 미끄럼 방지 양말로 완벽하게 무장한 벤틀리와 윌리엄은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샤워를 마친 윌리엄과 벤틀리는 탕에 들어가서 행복해했다. 윌리엄은 탕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했다. 목욕을 마친 윌리엄과 벤틀리는 연양갱을 나눠먹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