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잃었다" '집사부' 이연복, 핸디캡 극복한 40년 '외길' (ft. 애제자 이승기)[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03 19: 49

이연복이 3층집을 공개, 특히 후각을 잃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애제자로는 이승기가 당첨됐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연복 편이 그려졌다. 
설맞이 사부만찬을 시작, 먼저 도착한 전인권과 김수미는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다. 모두 두 사람을 걱정,

하지만 이내 전인권이 "굉장히 미인이시다"고 말했고, 김수미도 "얼굴이 화면보다 좋다, 깔끔해"라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예상밖 분위기가 그려진 것. 뜻밖의 애정 넘치는 사부촌이 되었다. 이때, 이승기와 양세형이 나타나 분위기를 더욱 풀었다. 저인권은 "속으로 막 떨린다, 너무 예쁘시다"면서 "우리 어머니랑 닮으셨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주방에선 멘보샤를 시작했다. 바로 완성되자마자 전인권과 김수미가 시식, 이때 사부 강산에도 참석했다. 
전화 한 통에 제주도에서 넘어왔다고. 감귤 상자까지 들고오는 의리를 보였다. 강산에는 어색한 공기 속에서 전인권과 김수미에게 정식으로 공손하게 인사했다. 로커 선배인 전인권이 "너 잘 지내니?"라고 인사했고, 강산에는 "쉰 다섯에 막내가 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수미가 가고난 후 어색한 분위기가 다시 흘렀다. 설거지 당번 걸고 게임을 시작, 다 죽어가는 분위기를 심폐소생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사부님들과 팀을 짜자"면서 설특집 게임 한 마당을 열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몸풀기로 이구동성 텔레파시 게임을 시작했다. 이어 설거지 당번을 위해 '프라이팬 놀이'까지 진행, 전인권고 양세형 팀이 탈락해 설저기에 당첨됐다. 모두 게임을 마친 후, "정말 오랜만에 웃었다"고 하자, 전인권은 "나는 오늘 얼마만에 떨려보나 싶었다"며 김수미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만찬을 마무리할 시간, 모두 "함께여서 웃을 수 있는 설날이었다"며 인사를 나눴다.  
이연복의 드림하우스에 도착했다. 대문부터 범상치않았다. 직접 설계하고 지은 특별한 집이라고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바로 3층집이었다. 1층부터 넓은 거실이 눈길을 끌었다. 딸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는 그는 손자를 위한 집 안에 미끄럼틀까지 설계했다. 
특히 사위와 친구처럼 지낸단 말에 멤버들은 "사위와 이런 장인어른 만나면 정말 행복하겠다"며 부러워했다.  계단을 따라 옥상인 4층까지 올라갔다. 이연복은 "바베큐파티를 위한 곳"이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야경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였다. 드림 하우스에 대해 그는 "몇 십년 동안 간직해온 오랜꿈"이라며그 꿈 하나만을 바라보며 차근히 40년 외길을 달려왔다고 했다. 특히, 황금 카네이션부터 청와대 초청기념 시계까지 간직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복은 아침까지 서바이벌 테스트 시작해 한 명씩 탈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성을 보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첫번째 테스트를 소개하기 앞서, 이연복은 "요리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사실 축농증 때문에 코수술,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었다"며 요리사에겐 목숨과 같은 것이지만 미각의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항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몇가지 원칙을 정했다"며 '공복 유지, 금연, 과음금지'라는 원칙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각 테스트를 진행, 눈을 감고 코를 막고 입안의 식재료가 무엇인지 맞히라고 했다. 오로지 혀의 감각에 의존해야하는 상황. 이승기가 압도적으로 선두를 쳤고, 미각천재라며 모두 신기해했다. 이와 달리 육성재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연복은 파이널 라운드로 창작 만두를 제안, 입맛 까다로운 시식단까지 올 것이라고 했다. 결전의 날, 김풍부터 장위안, 그리고 이연복의 선배인 셰프가 시식단으로 도착했다. 명절 한 차람이 완성됐고, 남은 후보 이승기와 양세형이 직접 만든 요리를 전했다. 비주얼로 창의력 요리를 한 양세형 요리에 대해 김풍은 극찬, 요리를 맛본 이연복은 급기야 "장사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의 만두전골을 시식, 만만치 않은 호평을 받았다. 
드디어 보물을 공개, 깊이 숨겨둔 보물의 정체는 직접 주문한 '중식도'였다. 게다가 이름까지 새겨져 있었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애제자를 발표, 정통요리를 선보인 이승기가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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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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