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차인표, '내 동생♥' 안정환 존경하는 이유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04 07: 27

'궁민남편' 차인표가 동생 안정환을 향해 존경심을 나타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가 특별히 준비한 아이템인 '안정환 레전드 편'이 공개됐다. '내 동생 정환이는 축구 영웅'이라는 주제로 안정환과 '궁민남편' 멤버들이 파주 NFC(National Football Center)를 찾았다.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선수 안정환을 제대로 알기 위해 이번 특집을 준비한 차인표는 "주말 3시간 동안 안정환 님의 약력을 샅샅이 조사했다"고 밝혓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가난 때문에 배가 고팠던 안정환은 축구부에서 빵과 우유를 나눠준다는 말에 축구단에 입단했다. 1997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1998년 부산 대우로얄스에 입단, 이듬해 K리그 MVP에 선정됐다. 2000년 한국 축구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골든골을 넣어 축구계 테리우스가 됐다"며 안정환에 대해 소개했다.
안정환은 멤버들에게 파주 NFC 내 자신의 썼던 방, 구내식당 등 궁금해 하는 곳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국가대표 출신 자격으로 출입할 수 있었고, 차인표, 김용만 등은 부러움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파주 NFC에 입성한 '궁민남편' 멤버들. 선수들의 숙소를 둘러본 뒤, 히딩크부터 현재 파울루 벤투까지 역대 감독들이 쓰는 방도 들어갔다. 
차인표는 "언젠가 정환이도 여기에 있지 않겠나"라고 기대했고, 안정환은 "그럴수도 있다"며 "그런데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다. 내가 보기에 이 침대에서 편하게 잔 감독은 한 명도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훈련장에서는 '안정환의 축구교실'이 진행됐다.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에게 헤딩 수업을 비롯해 팀워크를 기르는 훈련, 발리슛 원 포인트 레슨 등을 배웠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이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차인표는 "이래서 멤버가 중요하다. 내 동생 정환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곳에 올 수 있다"며 자랑스러워했고, 김용만도 안정환을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느꼈다. 막내 조태관은 "오늘 정환 형님이 완전 다른 분 같다. 그동안 TV에서 본 멋진 분과 정환 형님이 다른 분 같았는데, 오늘은 오버랩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후반부에는 안정환이 고난도 미션에 도전했다. 
40m 거리에서 공을 차 움직이는 자동차 안에 골인시키는 미션, 35m 농구 골대에 축구공을 골인시키는 미션 등에 도전했다. 
과거 유상철 선수가 19번 만에 성공한 가운데, 안정환은 15번 만에 성공해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두번째 미션에서도 총 10번의 기회 중에 9번 만에 성공해 다함께 축하했다.
차인표는 "사실 몇 번째 만에 성공은 중요하지 않다. 안정환이 오늘 하루에 두 가지 미션을 다 성공했다는 게 중요하다"며 다시 한번 감탄했다/hsjssu@osen.co.kr
[사진] '궁민남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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