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종영 '따로또같이' 허영란♥김기환, 전주 일탈도 못 막은 ♥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04 06: 47

 '따로 또 같이' 허영란 김기환 부부가 "보고 싶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따로 또 같이'에서는 전주 여행지를 급습하는 박미선, 윤정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미선은 심진화, 김정임, 허영란의 숙소에 들러 "예쁘게 입고 요 앞 카페로 오라"고 했고, 카페에 도착한 허영란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이후 18년 만에 재회한 박미선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박미선이 준비한 전주 여행 코스를 즐겼다. 아침으로 콩나물 국밥을 먹은 뒤 전망 좋은 카페에서 한옥마을을 내려다보고 교복 체험에 사진까지 찍은 것. 푸짐한 한정식 식사도 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 김원효, 김기환, 홍성흔에게는 윤정수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김원효와 윤정수 외에는 첫 만남이었기에 어색한 기류도 흘렀지만 이도 잠시, 남편들은 중국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윤정수는 "항상 그게 궁금했다. 각자 휴대전화에 아내들을 뭐라고 저장했는가"라고 물었고, "김기환은 '종착역', 김원효는 '내 사람', 홍성흔은 '♥'라고 답해 윤정수의 부러움을 받았다.
이어 동물원을 찾은 남편들은 놀이기구를 타며 시간을 보냈고 저녁으로 정력에 좋다는 용봉탕을 먹었다. 또 "마지막 밤인데 불태워야 한다"며 클럽 대신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따로' 전주 일탈 여행을 만끽한 세 부부. 하지만 이 중에서 서를 그리워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허영란 김기환 부부였다. 김기환은 남편들 중에서 홀로 허영란에게 문자를 보냈고 허영란 또한 "떨어지고 싶어서 왔는데 자꾸 보고 싶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기환은 용봉탕을 먹으며 남편들에게 "결혼 전 생각은 1도 없다. (허영란이) 너무 좋다. 그냥 그 자체로 좋다"면서 "처음에는 팬심부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라고 털어놨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허영란은 "결혼 전 선배들이 '결혼할 때가 되면 상대가 보여'라고 했는데 저희 신랑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해 설렘을 선사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김기환은 갑자기 운동을 하며 "오늘은 (용봉탕을 먹어서) 그냥 못 자는데?"라고 말했고 허영란이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닙니다"라고 제지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이번 '따로 또 같이' 출연으로 근황을 알린 것은 물론 남다른 예능 존재감을 드러낸 허영란 김기환 부부가 앞으로도 또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할 활동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따로 또 같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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